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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암호화폐의 대장! 비트코인(Bitcoin)에 대해 알아보자

by 잡동사니s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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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는 암호화폐, 즉 가상화폐의 세계를 만들어낸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몇 년 전부터 뉴스에서 많이 나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정작 가치가 폭등하는 것만 알지 이게 왜 가치를 인정받는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지금이 거품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꼭 그렇지는 않구나.. 라고 생각하시게 될지도요?



 

1. 비트코인의 탄생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한 논문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여기서는 비트코인의 탄생 목적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세계에서는 개인과 개인사이에 돈을 주고받을려면 반드시 제3자를 거쳐야한다. 또한 현실세계의 신용도나 국경을 그대로 적용받고 있다. 그래서 개인과 개인(P2P)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을 제안한다."

 

즉,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기때문에 달러, 원 등 현실세계의 화폐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개인간 거래이기때문에 신용카드사나 은행의 중재가 필요 없습니다. 물물교환인 셈이죠.

 

이렇게 탄생한 비트코인은 몇년간의 검증을 거쳐, 시스템이 충분히 완벽하다고 인정받았으며 이때부터 가치가 올라가기 시작했답니다.

 

2. 비트코인의 원리

 

비트코인은 그러면 어떻게 작동될까요?

 

아주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비트코인은 장부(ledger)가 제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017년 7월 29일 오후 4시 9분 31초

A에게 비트코인 30개를 지급한다.

 

 

라는 종이가 있습니다. 이 종이는 그냥 낙서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 종이가 '장부'로 공식적인 인증을 받는다면? A는 비트코인 30개가 생긴겁니다.

 

모르시겠나요? 즉,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습니다. 대신 거래 장부를 통해 비트코인의 수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A가 B에게 30개를 전송해준다면 어떨까요?

 

2017년 8월 1일 오후 1시 10분 59초

 

A의 비트코인 수량은 0개이다.

B의 비트코인 수량은 30개이다.

이렇게 장부에 적으면 끝입니다. 신기하죠? 이게 비트코인의 원리입니다. 지금 지갑에 들어있는 만원짜리가 그냥 종이쪼가리일수도 있고 만원의 가치를 지닐수도 있듯이, 저렇게 적어놓은 텍스트가 그냥 글자일수도 있고 수백만원의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장부는 연속적으로 적어지지 않으며, 일정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전의 장부와 연결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이 장부 하나하나를 블록이라고 칭하겠습니다.

 

#000001번 블록

<거래내역, 비트코인 생성 등등등>

 

#000002번 블록

<다른 거래내역, 다른 비트코인 생성 등등등등> 

 

#000003번 블록

<또다른 거래내역 등등등등등>

 

이렇게 장부는 시간별로 나눠져서 기록되게 되며, 이 블록사이는 타임스탬프(진위확인)를 이용해 영원히 묶여지게 됩니다. 이것이 마치 사슬같다고 해서 블록체인(Blockchain)이라고 불리게 되며, 이 사슬을 끊거나 바꿀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7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478085번까지 이어져있으며, 크기만 해도 180GB에 달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일어나는 거래를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으며, 거래가 일어날경우 6번 이상 다른 컴퓨터로부터 검증(블록체인상 잔액과 맞는지)을 받아야합니다. 즉, 새로 블록이 만들어지면 기존의 거래내역과 대조해서 잔액이 맞아야 체인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문이 생기죠.

1. 저 A와 B는 어떻게 구분하지?

2. 이 블록체인은 누가 적고 누가 관리하지?

3. 해킹을 통해 내용을 수정해버리면 어떡하지?

 

 

등등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간단해보이는 원리 뒤에는 수많은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안심하고 거래하셔도 됩니다.


 

3. 비트코인 채굴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없대요! 왜 전기아깝게 채굴을 하나요?


(저게 다 채굴장비, 즉 그래픽카드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채굴공장, 영어로는 Mining farm이라고 한다네요. 이미 생산 비용이 높아져서 개인이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채굴을 정식 명칭으로 하면 작업 증명(PoW, Proof of Work) 방식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할려면 많은 컴퓨터가 필요한데, 비트코인은 주인이 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자진해서 컴퓨터를 제공할까요? 그리고, 비트코인 장부를 작성할 권한이 해커나 악의적인 사람에게 넘어간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또한, 이전의 블록을 중복으로 사용해서 2번이나 결제해버리면?

 

사토시는 많은 고민을 하다 세 가지를 모두 해결할 답을 내놨습니다. 해답은 이렇습니다.

 

1. 비트코인 시스템은 15분에 한 개씩 블록(장부)을 생산한다.

2. 블록은 시스템이 설정된 난이도에 따라 만드는 수학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사람에게 작성 권한을 주며, 블록 보상을 지급한다.

3. 참가자들은 블록 보상을 먼저 받기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것이며, 컴퓨팅 파워가 늘어날수록 해커 단독으로 문제를 풀어 악의적으로 권한을 탈취하기는 어려워질것이다.

4. 중복 사용문제는,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즉 가장 긴 체인(먼저 채굴되는 블록)을 주요 체인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폐기한다.


대단하죠?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해커가 권한을 탈취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때 다른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참가자들중 51% 이상이 합심하면 블록 채굴권한을 탈취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경우는 어떡하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사토시는 '그런 경우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렇게해서 얻을 이득이 없다' 라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한 마이닝 풀(채굴자간의 연합)이 51%의 컴퓨팅 파워를 가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비트코인 가치는 폭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그 마이닝풀은 해산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이론적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이라는 이론이 성공적으로 증명된 것이 비트코인입니다.


사실 3번과 4번은 복잡한 작동원리를 정말 간단하게 푼것인데요, 더 자세한 이론은 물어보시거나 직접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영상은 20분짜리 비트코인 동작원리에 대한 것인데요(영어) 관심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4. 비트코인의 파생? 알트코인!


비트코인은 오픈소스(Open-Source)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누구든지 비트코인의 원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이 코드를 활용해서 수많은 파생코인이 쏟아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트코인이라고 합니다.


이 파생코인은 이 블로그를 통해 하나하나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지금 뜨는 것들도 있지만 이미 묻힌 것들도 많기 때문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5. 비트코인의 단점?


과연 비트코인이 이렇게 장밋빛 장점만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현재 제시되는 비트코인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많다. -> 그래픽카드라던지 전기세라던지.. 그래서 PoS(지분 증명) 방식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는 블록을 얻기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은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컴퓨터를 제공하는 사람은 이를 검증하고, 이에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친환경적에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탈중앙화이나 현재 중국 세력의 영향력이 크다. ->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4-2016년 말까지 기나긴 조정을 거쳤으며, 이로인해 많은 채굴 풀이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내다보고 채굴장비를 계속 확충했으며, 지금은 대부분의 채굴 장비가 중국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로인해 마찰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3. 시스템이 현재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있다. -> 비트코인은 2009년 개발되었으며 이후 커다란 업데이트는 거의 없었던 상황입니다. 이론적으로 1초에 7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나 현재 이를 초과하는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거래 대기시간과 처리 수수료가 커지고 있습니다.



6.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는 예정된 운명입니다. 그러나 이해관계자(개발자, 채굴자, 거래소, 이용자)간의 갈등으로 계속해서 미뤄져왔습니다.


그러다가 업그레이드 방식을 두고 비트코인이 갈라질 운명까지 쳐해졌습니다. 바로 BTC(Bitcoin Core-개발자)와 BCC(Bitcoin Cash-BCC)인데요, 이로인해 비트코인 가치가 폭락하기까지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픈소스라고 설명드렸는데요, 모든 장부까지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이 둘을 그대로 복사해서 가지고나가면 완전히 똑같은 화폐가 생기게됩니다. 이를 하드포크(HardFork)라고 합니다. 그냥 체인을 포크로 찍어서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국은 BTC(Bitcoin Core)가 승기를 잡게 될것입니다. 브랜드 가치부터 시작해서 진짜라는 인식이 있으니까요.


(현재 대표적인 하드포크-기반 코인인 BCC(비트코인 캐쉬)랑 BCU(비트코인 언리미티드) 입니다.)



7. 구매 방법


비트코인은 거래소(Exchange)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원화와 비트코인을 교환할 수만 있는곳도 있는 반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기위해 신용,선물거래 기능이나 차트 분석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 구매시 신용거래나 단타, 즉 짧은 시간내에 매수매도를 끝내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돈을 버시는 분도 많지만 잃는 분도 훨씬 많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는 인터넷에 쳐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는 빗썸, 코인원, 코빗등이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는 폴로닉스(Poloniex), 비트렉스(Bittrex),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도 우리나라 사람이 이용 가능하며, 대신 일부 거래는 인증과정이 필요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시세의 척도가 되는 폴로닉스 거래소입니다. 참고로 거래량으로 보면 우리나라 거래소가 1등입니다! 이는 외국 사람들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빠른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7. 비트코인의 미래


비트코인은 디지털시대의 금과 같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1.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다.

2. 정부나 다른 기관의 보증 없이 그 자체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 비트코인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4. 전세계의 모든 인터넷과 컴퓨터가 동시에 마비되지 않는이상, 영원히 존재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현재의 담보,신용거래로 이루어지는 화폐세상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통제를 받지않아 가치가 항상 보장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단기적인 가격예측에는 별개의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년간 몇천%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따라서 기나긴 조정이 따라온다는 것이죠. 비트코인 전부가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라는 기술 자체가 우리 화폐계에 큰 충격을 준 것임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구매는 언제나 본인 책임!


이렇게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궁금하신 점이나 글에 틀린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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